새로운 Wi-Fi 시대의 개막, ‘Wi-Fi 6E’ 소개
2020년은 5G 모바일 네트워킹의 급속한 발전의 해이자 6Hz 대역의 도입으로 새로운 네트워킹 역사가 시작되는 해입니다. 2018년 말, FCC(연방통신위원회)는 그동안 허가되지 않았던 5925~7125 MHz 대역에 대한 제안을 시작으로 6 GHz 대역의 Wi-Fi가 검토를 거쳐 작년에 공식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습니다.
6 GHz 대역이 추가되면 무선 네트워킹의 성능은 보다 크게 향상되고 간섭의 최소화를 통해 더 많은 용량의 Wi-Fi 6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6 GHz 대역이 Wi-Fi 6 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Wi-Fi 6가 이전 Wi-Fi 표준으로 2.4 GHz 또는 5 GHz를 사용할 경우, OFDMA와 MU-MIMO 같은 신기술을 사용하더라도 많은 데이터양으로 인해 네트워크 혼잡이 불가피하게 생깁니다. 하지만 6 GHz가 나올 시 이러한 판도는 크게 바뀌게 됩니다.
Wi-Fi 6를 사용하면 기존 장치(802.11ac, 802.11n 또는 이전 표준 사용 장치)와 대역을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속도의 향상 및 대기 시간의 감소를 실현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향후 인터넷 장치의 가파른 증가에 따른 수요와 더 나은 네트워킹 품질에 대한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게 됩니다.
네트워킹에 있어서 속도란 처리 속도를 의미합니다. 5 GHz 대역의 80MHz 채널과 비교하여 6 GHz 대역에는 160 MHz 채널이 제공되므로 처리 속도가 두 배로 향상됩니다. 실제로 기존 장치는 5GHz에서 대역폭을 소모하여 간섭을 일으키기 때문에 Wi-Fi 6E의 6 GHz을 사용하게 되면 실제 체감 속도는 두 배 이상 차이 날 수 있습니다.
대기 시간은 Wi-Fi 6E를 논의할 때 빠지지 않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대기 시간은 IoT 기기, VR 장치 및 AR 헤드셋과 같은 장치들의 발전을 늦추는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Wi-Fi 6는 2.4 GHz와 5 GHz 대역에서도 작동하기 때문에 Wi-Fi 6 지원 장치는 데이터 전송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 대역의 장치들과 경쟁하게 됩니다. Wi-Fi 6E는 기존 대역과 경쟁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대기 시간을 줄게 되며 사용자의 네트워크 환경은 크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대역의 중요성은 무선 네트워킹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모바일 5G 업계에서도 이 새로운 대역에 거는 기대감이 큽니다. 보통 사용자들은 5G 모바일 호환 장치의 광범위한 적용으로 야외에서의 빠른 네트워크 속도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실내에서도 유사한 네트워크 환경을 기대할 경향이 큽니다.
그러나 이동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기존 서비스의 경우, 건물 내에서 발생하는 커버리지의 한계로 인해 사용자의 기대를 완전히 충족시키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Wi-Fi 6E의 상용화는 이동 통신사의 부담을 덜어주고 실외에서의 네트워킹 경험을 실내에서도 최대로 발휘 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새로운 대역은 위에 언급된 이점에도 불구하고 일부 단점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6 GHz는 주파수가 더 높아 벽이나 천장과 같은 단단한 물체를 통과하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 6 GHz는 2.4 GHz 및 5 GHz에 비해 커버리지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 GHz의 상용화는 더 많은 장치를 연결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새로운 Wi-Fi 시대로 안내할 것입니다.